일상/고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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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일상으로.일상/고찰 2024. 4. 11. 02:36
요즘 들어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. 아직 반 년간의 바깥생활에서의 여파가 있던 것일까. 끝난 지 두 달이 되어간다. 이제 그만 원래 일상처럼, 최선을 다해보자. 오랜만에 친구와 깊은 대화를 했다. 언제해도 신선한 충격으로 내게 다가온다. 한층 더 성장하고 마음을 더욱 굳게 먹게 된 계기가 되었다. 어느샌가 주변에 만족하고 잠식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, 이제 그만 나태의 굴레에서 나오련다. 힘차게 살아보자. 힘들어도, 지쳐도, 결국 이 순간을 정당화하는 건 오직 결과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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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선의 기준일상/고찰 2023. 3. 25. 22:29
사람마다 최선의 기준은 다르다. 누군가는 6시간의 집중 끝에 최선을 다했다며 뿌듯한 잠자리에 들겠지만, 다른 누군가는 18시간의 공부에도 그 안에서 집중하지 못했던 순간들에 자책하며 불편한 잠자리에 들 것이다.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. 그리고 난 묻고싶다. 현재 최선의 기준으로 최선을 다 한들, 어떻게 최선을 기준을 높일 수 있을까. 과연 자신의 성질과도 같은 이 최선의 기준을 최선을 다함으로써 바꿀 수 있을까. 요즘 스터디카페를 다니면서 매주 월~토 아침 9시 기상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.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힘들고 마음이 지치며 그저 엉덩이만 붙이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. 마치 밀물에 헤엄을 치듯, 나아가지 못했음에도 피로와 고통으로 죄책감을 덜고자하는 나의 안쓰러운 발악은 아닐지 ..